지난해 10월 25일 대전열병합발전㈜은 대전의 심장부라 불리는 둔산지역 13개단지 아파트 11,452세대를 지역난방공급사상 처음으로 일시적 공급하는 준공식을 가졌다.05년 5월 공기업인 에너지관리공단 열병합사업본부에서 민영화된 후 1년 5개월만에 이룬 쾌거였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를 얻기까지는 많이 힘들고 과정 또한 험난했다.수도권 강남을 중심, 전국적으로 140만세대에 공급되는 지역난방을 대전지역에서도 보급하려고 했으나 이미 독점지위를 누려온 타사업자와의 경쟁으로 60명의 전직원은 온몸으로 부딪혀야만 했다.
지역난방이 성공적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한 주요 계기가 무엇인가'를 묻자 곧바로 "조화와 봉사의 마인드로 기업이 지향하는 경영이념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고 주민과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홍보가 단순히 좋게 보이게 하고 다른 난방사업을 누르기위한 수단이 결코 아니라는게 신동오 사장의 생각이다.
대전열병합발전㈜이 단기간내에 기틀을 잡을수 있었던 것은 한마디로 ‘명확한 사업방향’과 ‘직원들의 단합된 힘’이었다..선진난방방식을 통한 에너지절약 기여와 신규수요창출이라는 사업비전을 전직원과공유하고 함께 노력한 결과이다.
2010년 매출액 1,000억원 달성
사업다각화‧새로운 도약 ‘박차’
대전시 대덕구 신일동에 위치한 대전열병합발전㈜은 대전 제3·4산업단지내 입주기업 및 인근지역 아파트에 증기와 지역난방열 공급을 하고있으며 전력거래소를 통해 자체 생산된 전기를 판매하는 대전 유일의 열병합발전소다.
대전열병합발전㈜은 05년 5월 조선내화, 포스코건설, 케너텍이 컨소시엄을 구성, 신규법인을 설립·인수하였으며 전 직원들이 공기업 마인드를 탈피,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노사평화선언 및 사업의 다각화, 신규열수요개발 등 일련의 노력을 통해 일대 혁명을 일궈냈다.현재 660톤(발전보일러 : 140t/h×3기, 열전용보일러 : 120t/h×2)의 보일러를 통해 대전 3산업단지 11개 업체, 4산업단지 5개 업체 등에 열을 공급하고 있으며, 96년 8월 송강동을 시작으로 목상동, 테크노밸리를 포함 총 20,371여세대에 지역난방 열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7월 대전열병합발전㈜ 임직원은 공정한 기업문화 창달과 의무와 책임을 강조하는 '윤리강령'을 선포했다. 이번 윤리강령은 효율적인 경영을 통하여 건전하고 공정한 기업문화를 창달할수 있도록 실천하며, 고객만족 실현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로 상호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것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사업확대에 따른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것이 대전열병합발전㈜의 방침, 지난해에는 불우이웃돕기를 시작으로, 주변지역 도서관과 공부방에 PC를 지원하였으며 장학사업으로 3,800만원을 지급하는등 인근지역 사회발전을 위한 육영사업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성과지향의 혁신활동에서의 성과물이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지난 4월 고유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역난방고객들에게 에너지비용 부담가중을 덜하게 하기위해 유가상승분을 자체흡수하고 열요금인상을 억제하는 등의 노력이 그 사례다.
대전열병합발전㈜는 환경사업에도 한발 앞서고있다.
처음 발전소에 방문하면 산업단지라는 기대와는 달리 쾌적하고 깨끗한 사업장 분위기를 느낄수가 있다. 환경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TMS(TELE METERING SYSTEM)를 설치, 관계 기관에 환경정보를 실시간 전송하고, 폐수는 전문기관에 위탁해 환경오염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중국총리실 비서실장과 과학기술부 차관급 일행등 국내외 정부인사등이 직접 방문하여 지역난방공급과 최적의 환경설비시설 등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으로 발전소 견학과 주민설명회 요청도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도 양질의 저렴한 열을 24시간 무휴로 공급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들의 편의시설 확충,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것이 신동오 사장의 경영철학이다.
투자부문 단계별 포트폴리오 구축
대전열병합발전㈜는 대전지역의 쾌적한 도시화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하기위해 도시중심의 대형빌딩들을 집중공략하는 등 공급권 추가확보를 위하여 전 임직원이 앞장서고 있다. 건물 및 지역냉방사업은 국가적으로 하절기에 피크전력을 감소시키고 전기요금 누진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어 에너지절약에 매우 경제적이라며 앞으로 증기와 지역난방공급 뿐만 아니라 건물냉방공급, 구역형전기사업(CES), 대체에너지 활용 등에도 큰 관심을 두고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정부에서도 대체에너지개발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친환경적인 자원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전열병합발전㈜은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하여 매년 2회씩 지역주민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고객만족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고객존중을 위한 경영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내제안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경영에 반영, 경영참여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업무 성취도를 높이고 직원들의 복지확대를 통해 내부적으로도 ‘감성경영’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신동오 사장은 “올해부터 새로운 수익창출로 경영정상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며, 2008년까지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확보, 토털에너지기업으로의 성장기반을 마련할것‘이라며 미래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